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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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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 der Quelle bis heute 2015. 10. 28. 18:31




어제.



여느 때처럼 예채를 가만히 바라보면 이렇게 이쁨이 가득채워가며 자라나는 게 그렇게 흐믓할 수가 없었다

"우리 예채 정말 예쁘구나 우리 예채 예뻐라!"

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에채 에쁘게 키어두텨찌!"

엄마가 예채 예쁘게 키워주셨지... 라고 대답한다


한번씩 예채가 하는 말에 많이 놀란다 

이런 말은 어디서 만들어져 나오는 걸까

그냥 예채 마음을 뚫고 분홍빛 촉촉입술 사이로 건네어지는 건가











오늘.



사탕을 좋아하게 된 아기. 초록마을에서 무설탕 하트모양 사탕을 사줬더니 어느새 하나 더 들고 나왔다.

놀이터에서 놀면서 먹었기 때문에 대번 더러워졌지만 새차게 빨아먹었는지 하트는 제법 줄어있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하나더 뜯어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

무설탕이지만 당분이 없는 건 아니기에 두 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울어도 그냥 두었더니 한참을 울다가

"엄마 코 딱아줘-" "안아줄까?" "응!"

이렇게 종료되는가 싶더니 3초도 안되서 많은 양의 요구조건들

바나나, 아크 큰 거 등등등... ㅎㅎㅎ 

예채의 부탁들을 다 들어주고 싶은데 너무너무 많아서 엄마의 능력으로 힘들어 ^ ^









어제부터.



감기기운이다. 목이 아프고, 지난 밤에는 오한까지

예채는 4시부터 줄기차게 낮잠중인데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 일어나도?) 밤에 잠자기 힘들 것 같다

오늘 드디어 휴대용 유모차가 도착했는데 아직까진 뭐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다

높은 미마자리에 익숙해서 휴대용유모차가 굉장히 낮게 느껴진다 그나마 낮지 않다고 하는 걸 산 건데도...

일부러 초경량이 아닌 걸 샀는데 초경량처럼 느껴지고 미마자리로 너끈하던 턱들은 좀더 신중히 계산하고 지나가야 한다

이건 휴대용들의 특성이겠지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어서 고민하는 데 너무 오래걸려서 사람들의 일반적인 후기를 보고 대충 구입했다

그나저나 전용방한커버가 방풍커버 두께에 그다지 퀄리티가 높지 않다고 해서 사기 전이지만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그래도 알고 있다. 육아용품은 쓰다보면, 익숙해지면 좋은 점들이 많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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