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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4~655 엄마 크만해 에채 크만해(그만해) 엄마! 불! 꺼! 엣채! 코! 자장!
Von der Quelle bis heute 2015. 7. 4. 23:20오늘 마구마구 뽀뽀를 하고 있는데 예채가 하는 말
엄마 크만헤
앗! 예채야 오늘의 새로운 말이구나 -
어제의 새로운 말이 뭐였지?
그저께는?
신기한 언어폭발의 시기
핸미 차잤네? 핸미 엄마
엄마 참방 보여?
니 바다 파도 보여?
아빠 이름은? 서기이~
엄마 찌찜해에 (조심해) 아빠 찌찜해
화티잉!
늘 하는 말 엄마 찌찌 엄마 찌찌 에채꺼!
이치에서 에채로 바뀐 스스로의 이름 부르기
오늘 이마트 키즈카페에서 칙칙콕콕을 처음 탄 예채
그 모습이 눈 앞에서 아른- 얼마나 귀여웠는지 ㅎㅎㅎ 그런데 사진을 못찍었다!
처음보는 오빠 옆에 앉아서 무표정이던 너
기차가 금방 출발하지 않자 바로 "엄마 안아요!"
그래서 나는 숨어버리고 기차 출발할 때 일어나서 예채야 잘 다녀와 ^ ^
두 바퀴를 타는 동안 엄청 재밌었던 듯. 예채는 재밌으면 무표정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곤 한다
결국 2시간을 가득 놀고, 데리고 나오니 충족이 되었는지 울지 않고 잘 나와주었다
그리곤 코코몽 사달라고 해서 어차피 컵이 필요했던 터에 코코몽 컵을 사고,
1층에 내려오니 엄마 뽀요요 사줘! 뽀요요. 사줘!
그래, 집에가서 뽀로로 있는지 확인해보고 없으면 엄마가 사줄게-
뽀요요. 사줘! 뽀요요. 사줘!
연발하는 너에게 집에가서 뽀로로 있는지 보고 없으면 사줄게. 예채 뽀로로 갖고 싶구나?
계속 말하면서 이마트를 나오니 갑자기 엉엉 서럽게 운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순간 나도 멍해서 가만히 바라보니 금방 그쳤다
예채는 오래 울지 않음. 엄마가 없을 때는 안달래짐.
집에와서 손발 닦고 짜장면 먹고 낮잠 두시간반?
그리고 밤에_
갑자기 엄마! 불! 꺼! 엣채! 코! 자장!
주방 불이랑 거실 불을 끄란다 자야하니까
겨우 양치시키고 엄마! 찌찌! 먹자마자 잠들었다
그저께는 잠을 안자서 1시 다 되서까지 여기저기서 재워보다가 게스트룸에서 결국 잠들기도.
기록은 남겼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전날은 낮 4시에 낮잠들어서 12시에 일어났다 아무리 깨워도 끄떡없이 자길래 정말 겁났다
7시간 낮잠을 잔 셈 예채의 밤잠만큼 잔 셈
결국 4시 넘어 잠들었지... 나는... 이상하게 그날 따라 낮잠을 않잤고...
그런 이틀을 보내고 어제와 오늘은 너무 쉽게 잠들어서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