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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구마구 뽀뽀를 하고 있는데 예채가 하는 말

엄마 크만헤 

앗! 예채야 오늘의 새로운 말이구나 -

어제의 새로운 말이 뭐였지?

그저께는?

신기한 언어폭발의 시기

핸미 차잤네? 핸미 엄마 

엄마 참방 보여?

니 바다 파도 보여?

아빠 이름은? 서기이~

엄마 찌찜해에 (조심해) 아빠 찌찜해

화티잉!

늘 하는 말 엄마 찌찌 엄마 찌찌 에채꺼!

이치에서 에채로 바뀐 스스로의 이름 부르기


오늘 이마트 키즈카페에서 칙칙콕콕을 처음 탄 예채

그 모습이 눈 앞에서 아른- 얼마나 귀여웠는지 ㅎㅎㅎ 그런데 사진을 못찍었다!

처음보는 오빠 옆에 앉아서 무표정이던 너

기차가 금방 출발하지 않자 바로 "엄마 안아요!"

그래서 나는 숨어버리고 기차 출발할 때 일어나서 예채야 잘 다녀와 ^ ^

두 바퀴를 타는 동안 엄청 재밌었던 듯. 예채는 재밌으면 무표정으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곤 한다 

결국 2시간을 가득 놀고, 데리고 나오니 충족이 되었는지 울지 않고 잘 나와주었다

그리곤 코코몽 사달라고 해서 어차피 컵이 필요했던 터에 코코몽 컵을 사고,

1층에 내려오니 엄마 뽀요요 사줘! 뽀요요. 사줘!

그래, 집에가서 뽀로로 있는지 확인해보고 없으면 엄마가 사줄게-

뽀요요. 사줘! 뽀요요. 사줘! 

연발하는 너에게 집에가서 뽀로로 있는지 보고 없으면 사줄게. 예채 뽀로로 갖고 싶구나? 

계속 말하면서 이마트를 나오니 갑자기 엉엉 서럽게 운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순간 나도 멍해서 가만히 바라보니 금방 그쳤다

예채는 오래 울지 않음. 엄마가 없을 때는 안달래짐.





집에와서 손발 닦고 짜장면 먹고 낮잠 두시간반?


그리고 밤에_

갑자기 엄마! 불! 꺼! 엣채! 코! 자장!

주방 불이랑 거실 불을 끄란다 자야하니까

겨우 양치시키고 엄마! 찌찌! 먹자마자 잠들었다

그저께는 잠을 안자서 1시 다 되서까지 여기저기서 재워보다가 게스트룸에서 결국 잠들기도.

기록은 남겼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전날은 낮 4시에 낮잠들어서 12시에 일어났다 아무리 깨워도 끄떡없이 자길래 정말 겁났다 

7시간 낮잠을 잔 셈 예채의 밤잠만큼 잔 셈

결국 4시 넘어 잠들었지... 나는... 이상하게 그날 따라 낮잠을 않잤고...


그런 이틀을 보내고 어제와 오늘은 너무 쉽게 잠들어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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