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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창조의 가족

+49

Von der Quelle bis heute 2013. 11. 5. 16:49

 

 

예채 빨래를 개어 넣다가 어느새 작아서 못입는 베넷저고리를 보니 뭔가 서글픈 느낌

 

우리 아기가 정말 빨리 자라고 있구나...

건강히 자라는 데에 대한 감사와 예채의 변해가는 모습 하나하나에 대한 애틋함이 섞인 묘한 감정이다

 

 

-예채는 요 며칠전부터 눈을 마주치면 눈빛이 반짝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까꿍하면 활짝 연거푸 웃는다.

  마음이 녹는다, 내사랑

 

 

움직이는 모빌이 절실한 요즘, 내가 쉬자고 필요한 게 아니라 예채의 호기심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안사고 만들어줘야지 마음 먹었던 모빌인데, 시간이 없는 것보다 움직임 음악 이런게 필요해서 결국 타이니러브 수더앤그루브를 샀다

요즘 이 모빌을 보면서 다들 자라는데 나중에 다 똑같은 아이가 될까봐 약간 불안& 싫었다만 ㅎㅎ

 

 

 

어제 엄마를 배웅하러 우리 세식구가 모두 서울역으로 갔다

(엄마는 지난 화요일에 오셔서 일주일 하루 못되게 머물다 가시면서 "너흰 좋겠다. 예채랑 같이 살아서-" 라고 하셨다)

 

 

예채는 처음으로 바구니형 카시트를 사용했는데, 이런 벌써 사용해도 괜찮았겠구나 싶을 정도로 예채에게 그리 크지 않았다

처음 출산준비하면서 마련한 브라이텍스 카시트를 바로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게.

 

 

 

어젠 예채가 저녁에 계속 잠투정 하느라 안고 젖먹이고 안고 서서 걷고를 반복하다가 10시 40분 즈음 안고 침대에 같이 누우니 계속 잠들었다

잠투정이 생긴건데, 하루 종일 자면 졸려도 잠이 안올 수도 있겠다 싶다

맘껏 안아줘도 되는 강철 어깨와 팔과 허리, 건강한 신체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감사'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에 대한 감사, 오늘에 충만한 은혜에 대한 자각과 겸손한 찬양을...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는 건 나중에 기억을 돕는 구체적인 귀여운 장치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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