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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창조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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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 der Quelle bis heute 2013. 10. 19. 02:03

우리 예채가 태어난지 한 달 하고 다섯시간 지났다

아름다운 우리 예채-

 

 

 

아기와 지낸 시간이 쌓일수록 사랑이 자라나고 있다 본능과도 같은 짙은 사랑이

 

예채를 돌보느라 육아일기는 커녕 작은 에피소드 하나 제대로 메모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가령 오늘은 남편이 배고파서 울고 있는 예채에게 우유병을 물리면서 "예채야 맘마 줄까?" 했을 때

예채가 엄지손가락을 번쩍 했다던가, 한 달 기념으로 카메라를 꺼내들고 있을 때 예채를 재우려고 내가 안고 있었는데

오른손 주먹으로 턱을 괴면서 고민하는 제스추어를 취했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아, 그저께부터 나와 남편 둘이서 예채 목욕을 시키고 있다

도우미 이모님의 손길은 능숙하지만 우리 예채는 더 섬세한 아기라서 능숙보다 부드러움을 원한다

능숙한 손길에는 금새 울어버리는 예민하고 섬세한 성향. 예민한 아빠와 엄마의 딸이니까 당연한-

여튼 우리는 잘 씻기고 있는데 씻기고 나면 허리가 너무 아파

아기 낳고 허리랑 무릎이 맛탱이 간 건 정말 아쉽다 쓸 일이 너무 많은데...

어서 낫길, 방도를 찾아보자 ㅜ

 

 

우리 예채는 밤을 아는 듯 이제 밤에는 계속 잔다

 

그리고 예채가 잘 때 우리 부부는 최선을 다해 요긴하게 잠을 청한다

지금도 수유를 하고 난 뒤 기저귀를 갈고 거실의 불을 끄러 나왔다가 급하게 이곳을 열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오늘의 육아 메모도 여기까지!

 

 

 

 

 

 

 

 

나중에 사진들 폭풍 업데이트해야지. 아이튠스 커넥팅에 고장나고 시간은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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