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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사를 앞두고 있어
나중에 지금의 일기를 보면 아팠던 감정을 잊혀지고 이러한 심정이었겠구나 하겠지
막막한 진로보다 힘든 건 아버님이 우리의 생활을 당신의 바운더리 안에 가두려고 하신다는 것
몹시 괴롭다...
우리가 당신에게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지 않는 생활환경에서 우리가 지내는 것보다 더 우선인 것 같다
시댁 근처 동네로 30년된 아파트로 오라고 하신다 지금 집보다 좁은 공간으로
어떻게 그렇게까지 자기중심적이실까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어떻게 행동해야 지혜로울까
시부모님과 잘 지내고 싶다
나로 인해 두 분이 마음 좋으셨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내가 바라는 내 라이프스타일을 침범받고 싶진 않다
기죽어 있는 내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활력있게 사는 것을 도와야 한다
놀이터에 갔던 예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