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응원

 

 

아침에 엄마의 전화벨 소리로 일어났다. 흥분한 엄마의 목소리^^

"정말 놀랄만한 일이 있어."

사과나무밭에 짓는 집. 우리가 기도하던 그 이상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 현실이 되었다.

집을 설계해 주셨으면 했던 한동대 교수님의 확답이 늦어지는 동안 그 교수님과 함께 계속 작업하셨던 건축사무소 소장님과 연결이 되고, 훌륭하고 넉넉한, 인품과 감각으로 엄마에게 감동을 주셨는데, 그 두 분 모두와 함께 집을 짓게 된 것이다.

우리 집의 규모와 예산을 안다면 이 두 분과 함께 집을 짓는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그 이면에 한결같이 우리 인생 모든 순간들에 이런 기적을 베푸셨던 하나님이 떠올라서, 몰라드려서 죄송하고..감사해서 눈물이 난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기적은 당신을 좀더 믿어달라는 하나님의 메세지, 우리를 향한 응원.

 

 

지금 신림동에 펼쳐진 우리 집 상황을 바라본다.

 

제 교정시력으로도 잘 안보이는 것만 같은 이 현재에 절묘하게 인도하고 계시는 아버지께 감사하며 아뢰며, 당신께 더 가까이 나아갈 힘 얻었습니다, 아버지.

이 힘을 남편에게도, 주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허락하여주세요.

 

감사해요. 감사해요. 멋져요.

awes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