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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채는 하루에 엄마를 몇 백번 부르는 것 같다
"엄마가...엄마가.. 엄마가..."
뭐 부탁하기 전에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를 하면서 적절한 단어를 기억해낸다
"엄마가 에태한테 폴리 주래.."
예채한테 엄마가 폴리 줘 를 이렇게 표현한다
난 이 표현이 너무 귀여워서 굳이 수정해준 적도 없고 ^ ^
그런데 예채가 어떤 날은 내 정신이 혼미해질 만큼 요구사항이 끝도 없다
하나를 들어주면 들어주는 동안 다른게 이어지고 그걸 들어주면 바로 다른게 훅 들어온다
특히 요 며칠 예채가 폐렴으로 고생하는 동안 얼마나 심했는지 난 하루종일 헉헉 댔다
폐렴이 어디서 걸렸을까
우린 별로 외출도 안하고 사람들 많은데도 안가고 추운데 놀지도 않았는데
지지난 토요일 저녁에 놀이터에서 좀 놀고, 다음날 잠깐 이마트 가서?
그게 유일한 가능성의 추리.
ㅠㅠ
내일 다시 병원가서 검사하면 다 나아있기를-
예채가 하는 말 중 너무 귀엽고 예쁜 말이 많은데 다 기록하지 못해서 얼마나 아까운지
내 핸드폰 백업을 못해 사진을 못찍으니까 그것도 답답하고
이상한 시스템 때문에 백업이 심플하지 못해서...
사진을 두 번 옮기고 한 군데에서 지워야 한다;
내가 맥오피스를 이해를 못해서인 걸 어쩌겠나
그나저나 아 답답하다
무엇때문에 답답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