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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다는 건 정신적으로 각성하고 있으며, 영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주의를 기울고, 나쁜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며, 기도할 여유 공간을 만들어낼 줄 안다는 뜻이다.
옛 사막 교부들의 유명한 경구 " 푸제, 따체, 엣 꿔이셰! ( fuge, tace, et quiesce : 고독, 고요, 내적인 평안 가운데 살라)" 를 몇 차례 되뇌었지만 그렇게 사는 건 고사하고 그럴 의지마저 약하기 이를데 없음을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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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그토록 무거운 건 바로 영적인 주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세상을 향한 집착이 서글픈 마음을 불러일으킨다는 참으로 정확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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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면서도 리드미컬하고 견고한 삶의 '다른 측면', 즉 불안정하게 일렁이는 내 인생의 바다 밑바닥을 관통하는 깊고 한결같은 흐름 속으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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