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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line

일상과 욕망왕의 기록

Von der Quelle bis heute 2017. 11. 10. 12:46




최근에서야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더니 음악 듣는게 수월 해졌다

오랫만에 트래디셔널한 음악을 틀어두고 커피를 마시고 아침시간을 즐기고 있는 중



지난 2주동안,

어머님은 정말 위독하셨다가 이제 고비를 넘기고 기적중의 기적처럼 오늘 퇴원하신다

도련님도 하루만에 귀국하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울 정신조차 없고 손에 땀만 가득 찼었지




예채는 키우기 이렇게 쉬울까 싶을 정도로 많이 수월해졌다  목소리는 여전히 아가아가한데 어휘력은 거의 내 수준 ㅎㅎ

손과 발가락의 감촉은 여전히 너무 좋다 (발바닥은 약간 단단해짐)

자다가 한번씩 내 목을 꼭 껴안는 느낌도 좋고, 협상도 되고...

어제 마트에서 또 스티커를 사자고 하길래, 아프리카의 난민 이야기도 들려주고 엄마 아빠 돈 없다고도 하고 오늘 스티커 사면 다음주에 웨딩드레스 스티커는 안사주겠다고 하니 참겠다고 맛있는 것만 사겠다고 한다 

많이 설명해줘야하지만 협상이 되니 이리 좋은 것 ^ ^

그러더니 아침에 등원시켜주는데 난데없이 

"엄마 오늘이 다음날이야? 오늘 돈 생겼어?"

-아니 다음주가 되어야 돈이 생기지

"으이이 엄마 은행가서 돈 벌어와-"

은행가면 돈이 벌리는 줄 아는 쉬운 인생 강예채 선생 




내 최고의 식빵은 정자동 밀도의 식빵이다 담백한 맛이든, 리치한 맛이든 둘 다 맛있어서 주로 담백한 맛을 산다

빵을 많이 먹진 않으면서도 맛있는 빵에 대한 호기심은 많아서 왠만큼 유명한 식빵은 거의 먹어주었는데 나의 식빵 끝판왕은 밀도 되시겠다

지리상의 이유가 아님. 미식가 기질이 있는 내 혀의 이유 ㅎㅎㅎ

그렇지만 요즘 아침은 엄마 아빠가 보내주신 고구마와 사과

되도록 밀가루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밀도에서 현미나 흑미로 만든 식빵을 구워주면 어떤 맛일까 (제발)

낮엔 커피 대신 한살림 뽕잎 차를 1리터 정도 끓여두고 마시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 녹즙을 짜먹다가 너무 귀찮아서 결국 풀무원에 케일즙을 배달시켰다 조만간 짐도 등록해서 겨울에도 불구하고 셀룰라이트를 감소시켰다는 인간승리를 누리고 싶다



어제는 상훈이가 하노이 플레이트에서 반미를 사왔다

쌀바게트가 아주 좋았음.

그러나 촌스럽게 고수를 못먹는 우리 부부 ㅋㅋ 손가락으로 번거롭지만 고수를 빼고  귀찮지만 맛있게 먹었지

(베트남 가고 싶구만)




오늘은 무척 흐리다

집은 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다 지난번 집보다 더 따뜻하게도 느껴지지만 바닥이 대리석이라서 차가운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실내화를 모두 샀다

이불을 덮지 않는 예채를 위해 결국 난방텐트도 샀다 오늘 배송오는데 예채가 엄청 기대중 

가랜드도 달아주고 해야지 :)




코튼백도 만들어보고, 캔버스도 채워보자

몸은 감기가 걸릴 듯 말 듯 하는데, 오늘에서야 약간 에너지가 생긴다, 마음의 신비

블프가 시작되기 전에 세계의 온라인숍들이 들썩들썩하는데 내 마음을 앗아간 것은 매킨토시의 더플코트입니다 ㅠ 

다른 것은 눈에 그닥 차지 않고, 아이허브의 11%에 낚여서 뭔가를 16lbs 샀다 

이번 시즌의 조셉 아우터 역시 훈훈하더군 역시 조셉과 취향 궁합이 잘 맞는 듯 (그러나 공홈 세일이 진리입니다 )


위시리스트

매킨토시의 모든 것, 카라멜 베이비앤차일드의 예채 사이즈의 모든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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