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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ttes Gaestebud

시아버지 생신

Von der Quelle bis heute 2011. 7. 29. 12:20



결혼 후 처음 맞는 시아버지 생신이다.
난 결혼 후 시댁에  마음이 넣어졌다. 내가 넣었다 라고 할 수는 없는 게 그 사랑을 하나님께 구한 것이라서 나를 주어로 삼을 수가 없는 것. (3류 번역문처럼 문장이 지저분하네)
그런데 며칠동안 포항으로부터온 나의 감기와, 그 바이러스가 남편에게 잠입- 남편의 이틀동안의 발열로 
실상 미리 준비해 둔 건 하나도 없네
바지락 미역국, 연어 스테이크와 야채볶음, 유황오리훈제구이, 화이트 타이거 구이, 닭날개조림, 두부버섯구이와 부추겉절이, 나물무침 트리플. 간단한 쌈들. 후식은 거봉과 소바, 애피타이저는 불고기브러더스 스타일 삶은 옥수수.

집은 여전히 엉망이고 테이블 배치도 새로 해야하고 꽃도 사와야 하는데_

다음 생신때엔 아마도 하나님께서 아기를 주시지 않았을까, 그 다음 생신때에는 미국에 나가있지 않을까 등의 예상으로 이번 생신이 당분간 직접 차려드리는 한번 뿐인 식탁일 수도 있는데 ....싶으니까 마음이 더 애틋한데 준비가 소홀해서 편치 않다.

또 이러한 마음은 친정 부모님에게로 이어진다. 한번도 이런 상 차려드려 본 적 없는데.
일주일 후 아빠께서 유럽여행 떠나시기 전에 우리집에 모셔서 멋진 상 차려드려야 겠다.



우리 부모님들 네 분. 참 근사하게 나이들어가시는 어른들. 마음 다해 축복한다.

주님, 이 분들의 인생이 언제나 주의 대로를 걷게 하시고
매 순간순간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셔서 하나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성숙으로 인도하여 주세요.
영과 육이 주님의 은총으로 인해 더욱 건강할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자녀들이 이 분들을 늘 존경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저희 부모님들을 지켜주세요.
이 분들을 생각하면 주님께 감사만 드리게 됩니다.
주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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