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처음 좋아하게된 사진작가가 김명철인 것이 어느 우연의 경로인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오랫동안 그의 이름을 잊고 지냈는데, 최근 민병헌의 작품을 보고 난 뒤 그의 사진들 너머에 있던 우리나라 전후의 다른 한 켠을 찍었던 김명철의 사진이 떠오르는 흐름은 나에겐 무척 자연스러웠다.
보고싶다.
몹시도 그립다.
나도 그와 같은 숨죽인 탁 트인 자연을. 건조한 풀들의 냄새를.
나와 동생에게 있어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의 산골생활은
도시생활에서 전원을 향한 끊임없는 갈증을 일으키고 우리들의 감성에 모티브로서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어릴 적 문득 혼자서 바라봤던 그 하늘, 그 들판에는 김명철의 새가 날아들고
곱고 앳띤 우리 엄마는 김명철이 찍은 양산든 여인의 뒷모습을 하고 있었다,
김명철과 관련된 인터넷 url
http://cafe.naver.com/apov.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