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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단유 첫 날

Von der Quelle bis heute 2014. 10. 16. 11:52
ㅠㅠ




아쉬워서 미루고만 싶었던 단유
예채 충치만 아니면 두 돌은 먹였을거야

마지막 수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친정엄마가 레몬즙을 가져오면서 갑자기 시작되었다
아들은 시각적인 것 딸은 미각으로 단유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예채는 신 걸 유난히 못먹어 레몬즙

며칠 전부터 찌찌야 안녕-을 계속 말해주면 손을 흔들어주던 우리 아기


레몬즙 찌찌를 빨아보더니 처음엔 좀 살짝 발라서 그런가 극복하고 먹어버리고 더 많이 발랐더니 찡그리곤 찌찌를 막 때리곤 옷을 덮어버린다
이내 다시 옷을 들어 다시 빨아보곤 손사레
이걸 세 번 정도 했나
다시 달라고 해서 가슴을 보여만 줬는데도 빨진 않는다
지금 안먹은지 일곱시간
수시로 젖을 찾고 양 쪽을 번갈아가며 빠는 아가로서는 오래 버티고 있다
오늘은 슬픈 예채 ㅠㅠ
찌찌야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그 동안 덕분에 예채가 무럭무럭 잘 자랐어
이제 찌찌 맛 없어 졌어 찌찌 안녕 그동안 고마워
무한 반복중
정말 진심 고맙다 모유야

난 젖을 말리기 위해 맥아성분인 락토플러스랑 홍삼 드링킹!

예채에겐 어마어마한 간식들 준비
고구마 말랭이 건포도 치즈 건단감 아기과자들 김 우유 ...
(우유는 입만 데는 수준)



밤중수유를 못끊은 예채에게 다가올 밤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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