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line

훈습

Von der Quelle bis heute 2012. 11. 27. 11:32

 

 

 

스스로의 존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려는 어설픈 몸짓이 감지되었다. 얼마간 되돌아봄 없이 야박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 태도가 사람에게도 전가되어서 되려 스스로를 미숙하게 보호하려는 안타까운 결과로 닿아버린 것 같다. (안철수,문재인 후보의 단일화를 지켜보며, 박근혜 후보의 토론을 듣고- 나중에 읽을 때를 위해 시대적인 배경을 설명했음)

 

내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람의 치졸한 한계, 자연히 두면 그저 자기중심성으로 흘러가버리는 방향성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인식을 미처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처럼 살아도 되겠지만, 이미 알아버린 습성에 다시 눈감기가 쉽지 않으면서도 눈 뜨기도 버겁다.

 

이러한 인간의 멍에에 대해 말씀하신걸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서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humble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마음에, 영혼에 쉼을 이야기하셨다. 우리에게 정말 간절한 일 아닌가.

온유하고 겸손함을 배우라는 말씀이신걸까. 나는 이러한 사람이니 나를 믿고 배우라는 것일까.

쉽고 가볍다 하더라도 수고하고 무거운 상태에서 예수님의 멍에를 져야 마음에 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주님께 나아감에 도입의 장벽이 느껴질 것이다. 이전에 누군가는 자신의 짐을 예수님께서 져 주시고 자신은 쉽고 가벼운 예수님의 멍에를 지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지금의 본문만 놓고 보면 그런 부분은 포착되지 않는다.

왠지 주님께서는 지혜자가 깊이 고심해야 알아들을 수 있는 어려운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주님의 멍에는 무엇을 말씀하시는 걸까.

 

주님께서 주신 선물,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남편이 일어나면 같이 생각해봐야겠네.

 

 

여튼 인간의 한계에서 오는 수고와 무거움의 해갈에 대한 근원.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멈춤없이 마음의 걸음을 다가가는 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