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line

20주+6일

Von der Quelle bis heute 2013. 5. 11. 11:11

 

 

 

어제 예채를 보러 병원에 다녀왔다

 

우리 아기는 입을 오물거리며 양수를 먹고 있고, 손으로 코를 만지고, 두 발을 엄마 배에 대고 있었다

오른발 왼발 따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자꾸 두 발을 모아서 초음파 선생님이 배를 톡톡 치면서 '잠깐만, 아가야' 라고도 했고,

두 귀를 따로 찍어봐야하는데 잘 안보여서 내가 옆으로 누워야하기도 했다

내 배꼽 근처에 머리가 있다며, 지금은 똑바로 서 있는 상태란다

양수 양, 태반 위치 모두 정상

모든 검사마다 정상을 이야기해줘서 참 감사해

 

내 모습안에 예채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예채는 315g. 주 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단다-

 

강빵예채야, 엄마 아기야,

한달 뒤에 정밀 초음파로 다시 만나자

 

그동안은 엄마 아빠가 노래 많이 불러줄게 :-)

 

 

 

 

 

 

 

큰 병원이었더니 아직 예채의 성별을 알려면 멀었다 뭘 사고 싶은데...